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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올해 영업이익 1.3조 달성한다"...금호석유 장 초반 급등세

키움증권 목표주가 46만 원으로 53.3% 상향





금호석유(011780)가 실적 기대 등에 힘입어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 53분 현재 금호석유는 전 거래일보다 3만 원(11.86%) 오른 28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9만 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금호석유는 최근 경영권 분쟁, 실적 기대 등으로 인해 높은 변동성을 보여왔다. 이른바 ‘조카의 난’ 이슈가 부각됐던 지난 달 28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23.11% 오른 27만 7,000원에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 최근 박찬구 금호석유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상무는 회사 측에 배당 확대와 이사 교체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주주 제안서를 발송한 바 있다.



다만 이날 주가 급등은 실적 기대 전망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은 금호석유의 올해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46만 원으로 53.3% 상향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셧다운, 생산차질이 발생했던 국내외 크래커들의 재가동으로 부타디엔 등과 같은 주요 원재료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고 작년과 올해 합성고무·합성수지· 정밀화학·페놀유도체의 증설로 인한 물량 측면의 증가가 예상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금호석유 영업이익은 1조 3,7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하고 월평균 영업이익은 1,000억 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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