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 회사 피엔에이치테크가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흥행했다. 경쟁률이 1,400대 1을 훌쩍 넘으며 공모가를 당초 계획한 범위를 초과한 가격으로 결정했다.
피엔에이치테크는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 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당초 회사 측이 제시한 공모가는 1만 4,000~1만 7,000원. 경쟁률이 1,454.47대 1로 집계되는 등 기관들의 청약 열기에 이를 넘어선 가격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단순히 참여 기관 수만 많았던 것은 아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의 99% 이상이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을 공모가로 적어냈다. 일정 기간 주식을 보유하겠다고 확약한 비율은 9.58%다. 수요예측을 마친 피엔에이치테크는 3~4일 일반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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