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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중고차 거래 플랫폼 '캐스팅', 판매 속도 최대 3배 빠르다


쏘카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캐스팅’이 기존 중고차 거래보다 판매 속도가 최대 3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




1일 쏘카가 공개한 캐스팅 출범 후 100일간 판매성과에 따르면 차량 등록 후 판매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9.7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가 많은 차량은 카니발로 평균 11일 만에 판매됐다. 쏘카 관계자는 “일반 중고차 판매에 45~60일이 소요되는 점에 미뤄볼 때 회전율이 최대 3배 높다”며 “공유 차량으로 활용하던 차량을 판매하다 보니 물량은 수백대 수준으로 많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캐스팅은 카셰어링 이용료 수준 금액으로 차량을 미리 타보고 구매하는 ‘타보기’ 서비스가 특징이다. 타보기를 경험한 이용자 46.9%는 실제 구매에 나섰다. 타보기 후 구매한 비율이 가장 높았던 차종은 아반떼로 61.9%를 기록했다.



캐스팅 이용자 중 쏘카 고객 비중도 높았다. 캐스팅 구매자 66.9%는 1년 이상 쏘카를 이용해온 회원이었다. 이용자 36.8%는 캐스팅을 선택한 이유로 ‘쏘카에 대한 신뢰’를 꼽았다. 합리적인 가격(18.4%), 타보기 서비스(14.9%) 등이 뒤를 이었다. 구매자 연령은 40대 이상이 65%에 달했다.

쏘카는 이달부터 타보기 서비스와 판매 지역을 수도권에서 대전, 세종, 청주, 원주, 천안 등으로 확대한다. 현재 투싼, 스포티지, 아반떼, 카니발, 레이, 모닝, 코나 등 7종을 판매하고 있다. 쏘카는 이달 초 그랜저, 쏘나타 등을 캐스팅 대상에 추가할 계획이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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