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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사리는 개미...'빚투' 사흘 연속 감소

신용융자잔액 3,887억↓ 28일 21.2조

증시 조정에 일단 '안전모드'로 선회





국내 증시가 최근 크게 흔들리면서 빚을 내 주식을 사는 '빚투'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3월 ‘코로나 급락장’ 이후 가장 강한 조정국면에 들어서자 개인투자자들도 일단 ‘안전모드’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개인 투자자의 신용융자 잔고는 25일 대비 3,887억원 줄어든 21조2,444억원을 나타냈다. 신용융자 잔고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금액이다. 증시가 랠리를 펼치면서 작년 말부터 신용융자잔고는 연일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워 왔다. 이후 증권사들도 잇따라 신용융자 중단을 선언하는 등 ‘빚투 줄이기’에 합류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신용융자가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최근 증시 조정이 꼽힌다.



신용융자는 새해 들어서만 2조원 이상 늘어 지난 25일엔 21조6,331억원까지 급증했다가 지난주 증시가 조정장세를 보이면서 사흘 연속 감소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지난 25일 3,200선을 돌파한 뒤 4거래일 연속 하락해 29일엔 3,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시장이 연일 급락하면서 일명 '공포 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29일 전날보다 7.98% 급등한 35.73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 18일(37.05)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투자전략 측면에서는 추가 매수 기회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28일 코스피가 급락한 가운데 이틀 연속 거래대금이 증가세를 보인 점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단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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