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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원 공매도' 헤지펀드 …게임스톱 거품 붕괴 기다리며 버틴다

게임스톱 공매도 최근 7일간 불과 8% 감소

[로이터=연합뉴스]




게임스톱 주식을 놓고 개미 군단이 대형 헤지펀드와 치르고 있는 공매도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일부 헤지펀드는 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으나, 대부분의 공매도 세력은 천문학적인 손실에도 불구하고 12조원이 넘는 주식을 공매도 한 채 주가가 내리기를 기다리며 버티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금융정보 분석업체 S3 파트너스는 29일(현지시간) 게임스톱 공매도 주식 총액이 112억달러(약 12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 애플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많이 공매도한 주식이다.

주가가 미친 듯이 급등한 지난 7일간 게임스톱 주식에 대한 공매도는 불과 8%(500만달러) 감소했다. 일부 헤지펀드들은 백기투항했다. 대형 헤지펀드인 멜빈 캐피털과 시트론 리서치은 게임스톱의 주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포지션을 청산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대부분의 공매도 세력은 버티는 중이다.



이호 두사니스키 S3 이사는 "대부분의 게임스톱 공매도가 청산됐다는 말이 들리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공매도 주식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공매도 헤지펀드들이 게임스톱의 주가가 과도하게 오른 것으로 보고 거품이 꺼지기를 기다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스톱에 투자한 개미 투자자들은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반발해 한 달간 주가를 1,700% 가까이 띄웠다. 이로 인해 게임스톱 공매도에 투자한 세력은 올해 들어서만 총 197억5천만달러(약 22조원)의 천문학적 손실을 냈다.

게임스톱 주가가 폭등하면서 공매도 주식에 대한 대여 수수료도 29.32%까지 올랐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이는 기존 공매도 주식에 대한 수수료로 새로 공매도하는 주식 대여 수수료는 50%에 이른다.

/이혜진 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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