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27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9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3,753억 원, 영업이익은 926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31%, 77% 웃돌았다”며 “4분기 실적 개선에 가장 큰 영향은 가동률 개선보다 매출 인식 시점이 당겨지면서 실적에 반영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는 이날 실적 개선 기대감에 전날보다 5.86% 뛴 84만 9,000원을 기록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1조 5,459억 원, 영업이익은 83% 늘어나는 5,373억 원이 전망된다”며 “가이던스보다 공격적으로 추정했는데 3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높게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를 상향해 목표 주가를 98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관련 섹터 내 최선호주로 추천한다”며 “올해 3공장 가동률 급상승으로 인한 이익 레버리지 효과, 내년 4공장 수주 모멘텀 및 1·2·3공장 풀가동 효과, 오는 2023년 4공장 가동 등으로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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