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지갑 이용자가 55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는 27일 “출시 40여일만 카카오톡 지갑 이용자가 550만명을 돌파했다”며 “현재까지 출시된 민간 인증 서비스 중 가입자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밝혔다. 별도의 앱 설치 과정 없이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정부24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최근 가입자 수가 빠르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지갑에 QR기반 전자출입명부의 QR 체크인 서비스를 추가했다. 카카오톡 더보기탭의 카카오톡 지갑 옆 QR체크인 버튼을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처음 이용 시 전화번호 확인 인증이 필요하며 이후 개인정보 동의를 거치면 QR코드가 생성된다. 인증은 한 달간 유효하다.
또 이제 카카오톡 지갑에서 정보처리기사·한식조리기능사 등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기술 자격증 495종도 확인할 수 있다. 신분증·자격증 메뉴에서 발급을 누른 뒤 약관 동의를 거치면 보유한 자격증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지갑에 담을 자격증을 선택해 자격증을 카카오톡 지갑으로 가져오면 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 공인중개사·공인노무사·사회복지사 등 국가전문자격증과 컴퓨터활용능력·워드프로세서 등의 대한상공회의소 자격증도 카카오톡 지갑에 추가할 계획”이라며 “자격 증명이 적용되는 서비스를 카카오톡 오픈 채팅, 카카오TV 등으로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갑 이용자는 이달 말 베타 오픈하는 카카오톡의 신규 기능인 ‘멀티프로필’을 이용할 수 있다. 멀티프로필은 기본 카카오톡 프로필 외에 복수의 프로필을 추가할 수 있는 기능으로, 친구별로 표시되는 프로필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