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 가까이 상승하며 장 중 3,200선을 넘어섰다. 오전 국내 증시를 대거 순매수했던 개인 투자자가 ‘팔자’에 나섰지만 국내 증시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94%(61.06포인트) 상승한 3,201.6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0.11%(3.38포인트) 오른 3,144.01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워가고 있다.
이 시각 유가증권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억 원과 3,493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3,192억 원을 순매도했다. 오전 중 대규모 매수세를 기록하며 장을 이끌었던 개인은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같은 시간 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삼성전자(2.30%), SK하이닉스(4.67%), LG화학(0.82%), NAVER(0.87%) 등이 상승 중이다. 오전 중 하락했던 현대차(1.17%)와 기아차(5.13%)는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은 이 시각 전장 대비 0.69%(6.78포인트) 상승한 986.7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0.11%(3.38포인트) 오른 981.05로 출발해 역시 상승 폭을 키워가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상황이 반전했다. 이 시각 개인은 코스닥에서 91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8억 원과 21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총 상위 종목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53%)와 셀트리온제약(2.08%), 에이치엘비(0.33%), 씨젠(0.93%), 알테오젠(4.1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