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수요 폭발로 구하기 어려웠던 닌텐도 스위치가 티몬에 10대 한정으로 나오자 이를 구매하려 무려 56만 여명이 몰렸다. 티몬이 이 때 진행한 특가 마케팅은 전화 미션 특가 'ARS 타임'. 당시 1초당 156건의 전화가 폭발하며 티몬 전화 통에 말 그대로 불이 났다.
닌텐도 뿐만 아니라 제습기 등 미션 때마다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티몬의 'ARS 타임'이 운영 1년을 맞았다. 티몬은 1년 간 'ARS 타임'에 약 174만 회의 고객 참여가 진행됐다고 20일 밝혔다.
티몬이 지난해 1월부터 선보인 'ARS 타임'은 시간 한정 전화 연결 미션으로 성공하면 온라인 최저가보다 저렴한 특가 구매 기회를 제공하는 마케팅이다. 1년 간 총 56회를 진행했으며 1초 당 평균 8.7회의 참가 횟수를 기록했다.
이처럼 'ARS 타임'이 고객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온라인 쇼핑이 일상이 되면서 남들 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하려는 알뜰 쇼핑족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티몬 관계자는 "쇼핑의 매 순간을 미션처럼 해내는 스마트 쇼퍼들의 구매 행태를 반영해 시간 한정 미션의 형태로 기획한 것이 빠르게 반응을 얻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1년 간의 'ARS 타임' 진행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끈 상품은 지난해 5월 20일에 판매된 닌텐도 스위치였다. 닌텐도를 값싸게 살 수 있다는 입소문에 총 56만 2,000명이 전화 연결에 도전했고, 초 당 156건의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최대 혜택가 상품은 위닉스 제습기였다. 유난히 긴 장마로 제습기 구매 필요성이 급증하던 지난해 7월, 티몬은 'ARS 타임'으로 최대 80% 이상 할인된 가격 혜택을 제공했다. 이에 총 3만 2,000여명이 딜에 참여하기도 했다.
'ARS 타임' 특가 기회는 매주 수요일 1시간 동안의 전화 미션에 있다. 오후 2시부터 3시 사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ARS 타임' 페이지의 ‘전화 하기’를 눌러 연결에 성공하면, 추후 열리는 선착순 특가 딜 구매 기회가 주어진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어떻게 하면 티몬 특가 쇼핑이 즐거운 경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일 매 시간 촘촘하게 고객의 일상을 채우는 쇼핑 플랫폼이 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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