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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이재용 구속 악재에 하락했던 삼성전자…19일 1.6% 상승 반전

삼성물산·삼성생명은 아직 하락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법원은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법정 구속으로 전날인 18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삼성그룹주가 19일 장초반 반등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대비 1.65% 상승한 8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전일대비 0.59% 하락한 8만4,500원에 거래를 시작해 1.6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법정구속 소식이 알려진 18일에는 전장 대비 3.4% 내리는 등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이 시간 삼성물산(028260)은 0.35% 내린 14만 2,500원으로 거래돼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장 초반 2.8% 하락한 것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줄었다. 삼성생명(032830)도 -1.91% 하락한 가격으로 출발했지만 조금씩 상승하며 전장 대비 0.76% 내린 7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두 회사는 각각 -6.8%, -5.0% 등 크게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관계있는 계열사들은 당분간 주가가 약세를 보이리라고 전망하고 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에 대해 "이 부회장의 법정구속으로 상속세 납부 및 기업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분할, 합병, 매각 등 인위적인 지배구조 재편논의는 당분간 표면화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주식시장 상황과 기업의 펀더멘털에 근거한 투자판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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