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호텔은 투숙객들이 물건을 만지거나 종업원을 대면하지 않고 AI 스피커 ‘기가지니’에 음성명령을 내릴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다. 객실 조명이나 기구를 제어하고 음악을 감상하며 로봇을 이용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KT AI 호텔에는 2019년 12월 선보인 ‘AI 호텔 로봇’도 포함된다.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이 투숙객에게 편의용품을 배달해줄 수 있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에는 KT의 ‘AI 주차 관제 솔루션’도 적용됐다. 차량 자동 출입관리부터 주차정보 제공, 주차환경 개선 기능을 제공한다. 차량번호인식 솔루션으로 비대면 입출차가 가능하다.
KT AI호텔은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 190개 호텔형 객실에 도입된다. 호텔과 함께 있는 레지던스에는 전용 인공지능 서비스 ‘AI스테이(Stay)’도 처음 선보인다. AI 스테이는 객실 TV 전용화면으로 컨시어지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가정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기가지니와 올레TV의 서비스들을 레지던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도입으로 현재 KT AI 호텔이 적용된 국내 호텔은 총 35개, 객실은 7,200개가 됐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KT는 AI B2B 솔루션으로 앞으로도 호텔 업계에 차별화 서비스와 편의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민혁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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