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NXC는 지난해 8월 스페이스X가 모집한 19억 달러(약 2조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신주에 1,6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NXC는 국내 자산운용사가 특수목적법인(SPC)으로 투자한 펀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번 투자에 나섰다고 한다. NXC 관계자는 “일반적인 공모 절차처럼 경쟁을 통해 물량을 배정받았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탐사 기업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손잡고 민간 로켓과 우주선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5월엔 민간 유인우주선 ‘팰컨9’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NXC는 국내 최대 게임사인 넥슨 모기업이다. 김 대표는 NXC를 통해 스페이스X 외에도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신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최근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윤민혁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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