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리츠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된다.
한국거래소가 KB자산운용의 ‘KBSTAR 글로벌데이터센터리츠나스닥(합성)’ ETF가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6개국의 데이터센터 및 통신기지국 리츠에 투자하는 최초의 리츠 테마형 ETF라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나스닥에서 산출하는 ‘Benchmark Data & Infrastructure Real Estate SCTR Net Total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이는 부동산 수익 비중이 85% 이상인 데이터센터, 통신기지국 인프라 관련 리츠 및 부동산 관련기업 등 23종목으로 구성된다. 6개국 거래소에 상장된 리츠 종목을 편입하고 있어 합성복제 방식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별도의 환헤지를 실행하지 않아 향후 환율 변동위험에도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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