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단지로 관심을 모은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의 특별공급(특공)과 1순위 청약에 2만 3,000여 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특공 신청을 받은 ‘판교밸리자이’는 1∼3단지 총 199가구 모집에 해당지역·기타경기·기타지역을 합쳐 1만 2,880명이 청약, 평균 6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아울러 이날 진행된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는 151가구 모집에 9,754명의 신청해 평균 64.6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의 청약이 마감됐다.
1순위 최고 경쟁률은 1단지 전용 84㎡(505.3대 1)에서 나왔으며 2단지 전용 60㎡B(101.6대 1), 3단지 전용 60㎡B(77.4대 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단지는 모든 주택형이 85㎡ 이하라 1순위 청약 당첨자를 100% 가점제로 뽑는 이 단지는 무주택자만 청약이 가능했으며 성남시 2년 이상 거주자에게 100% 우선 공급됐다.
한편 아파트 분양가는 전용 60㎡가 5억 7,500만∼6억 6,600만 원, 전용 84㎡가 7억 7,000만∼8억 5,600만 원에 책정됐다. 2019년 8월 입주한 인근 단지 ‘호반써밋 판교밸리’ 전용 84㎡의 현재 시세가 11억∼13억 5,000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최소 3억 원 이상 낮은 가격이다./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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