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가 장 중 14% 급등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그룹과 애플의 전기차 협력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오후 12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아차가 전 거래일보다 12.54%(7,900원) 오른 7만 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는 장 중 14.44% 급등한 7만 2,100에 거래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보고서를 통해 “아마존, 애플의 자동차산업 진출은 자동차가 기계제품이 아닌 가장 비싼 IT(정보기술) 제품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현대차그룹 3사의 전기차사업부에 대한 가치를 재산정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기존에서 14.3% 올린 8만 원으로 제시했다. 이어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를 자동차 업종 중 ‘톱픽’으로 꼽았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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