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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발생…백두대간 비상

전국 12개 시·군으로 확산…925건 발생

지난해 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된 강원 화천군의 한 양돈 농가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입구를 통제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환경부는 지난 4일 강원도 양양군 서면 내현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양양군에서 ASF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바이러스 검출로 ASF가 발생한 지역은 12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이날 기준으로 ASF 발생 건수는 925건이다. 환경부는 이번 감염이 발생지점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양양군, 국립공원공단,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함께 긴급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먼저 감염범위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100명의 수색인력과 수색견 2개팀을 투입해 주변 반경 6km 내 18개 리(里)에 대한 긴급 수색을 실시했다. 또 발생지점과 인접한 설악산국립공원, 속초, 고성 지역에서도 수색인력 40명을 긴급 편성해 수색을 진행 중이다.



환경부는 이번 양양군 발생으로 백두대간을 통해 ASF가 확산하지 않도록 산악지대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백두대간에 위치한 설악산, 오대산 등 국립공원 지역은 해당 국립공원 별로 자체 대응팀을 구성해 ASF 확산에 대응한다.

환경부는 발생 지역 뿐 아니라 비발생 지역에서도 ASF에 대한 관심과 대비를 강화할 것을 요청하는 동시에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는 즉시 신고하고 출입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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