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가전보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신중한 구매를 위해 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던 대형 가전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전자랜드는 지난해 대형가전의 온라인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냉장고는 77%, TV는 68%, 드럼세탁기는 16% 더 많이 팔렸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전체 판매량에서 대형 냉장고의 온라인 판매 비중이 2019년 16%에서 지난해 23%로 높아졌다.
대형가전은 가격이 비싼 만큼 매장에 방문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확산한 비대면 소비가 대형가전 구매 방식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전자랜드는 설명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여전히 매장에 방문해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이 85%로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몇몇 품목의 경우 온라인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온라인 쇼핑에 거리낌이 없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가 주축이 되면서 대형가전의 온라인 판매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오는 31일까지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삼성전자의 대형 가전제품을 최대 53% 할인하는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백주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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