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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연말 감시 건수 11배 급증...IT·제약 등에 집중

지난주 감시 건수 1건→11건 급증

미공개 정보 이용·시세관여 등 적발





지난주 타법인 인수자금 마련 등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 전기·전자와 제약 등이 급등락하면서 이상거래 혐의를 받는 종목이 크게 늘었다.

6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이하 시감위)에 따르면 지난주(12월 28~31일) 시장감시 종목은 총 11개 늘어 전주(1개) 대비 11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시감위의 감시를 받고 있는 종목은 총 259개로 늘었다. 같은 기간 투자주의와 투자경고 종목도 각각 38개, 4개씩 늘었다. 투자주의 종목은 거래량에 과도하게 관여한 계좌가 있는 종목들이, 투자경고 종목에는 바이오(1개), 정치인(1개), 언택트(1개) 등과 관련된 종목들이 포함됐다.



특히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선매수한 사례가 감시 대상에 올랐다. 이 가운데 두 개의 계좌는 A사의 타법인 인수자금 마련과 관련한 호재성 공시 직전에 주식을 집중 매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외에도 B사의 최대주주 변경 공시 직전 주식을 매수하고, 공시 이후 주가가 급등하자 매도해 차익을 남긴 사례도 있었다.

또 시감위는 지난주 시세관여 호가 또는 허수 호가 제출을 반복한 계좌 등 불공정거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49개 계좌에 대해 회원사를 통해 예방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 계좌의 경우 시장가의 단주주문(총 2,693건)을 반복 제출해 다수 투자자가 참여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저가의 매수주문을 대량으로 제출한 후 시가가 주문가에 근접하면 제출한 주문을 정정 및 취소하는 경우도 있었다. 시감위 관계자는 “심리를 실시한 후 불공정거래 의심거래가 발견된 종목을 신속하게 금융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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