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한 성과급을 현금 대신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다. ★본지 2020년 9월28일자 1·14면 참조
SK텔레콤이 성과급을 자사주로 주는 것은 설립 후 처음이다. 회사에 대한 임직원들의 소속감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6일 SK텔레콤은 사내 공지를 통해 ‘자사주 성과급 지급 제도’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자사주 성과급 지급 제도에 따르면 임직원들은 성과급을 기존처럼 현금으로 수령할 수도 있고, 성과급 금액 내에서 자사주를 10주 단위로 원하는 수량만큼 받을 수도 있다. 현금으로 수령할 지 주식으로 받을 지는 전적으로 본인의 결정에 달려있다. 만약 자사주로 받을 경우 1년 간 보유하면 취득 시점 주식 가치의 10%를 추가로 지급 받을 수 있다. 다만 성과급 지급 시기와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SK텔레콤은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회사를 향해 도약하는 회사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과 소속감을 갖고 업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사주 성과급 지급 제도를 신설했다”며 “이번 자사주 성과급 지급제도는 회사 주체인 구성원이 직접 회사의 기업가치 제고 목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구성원 주주 참여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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