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드디어 3,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4%(34.01포인트) 오른 3,024.5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7년 7월 25일 2,004.22포인트로 처음 2,000포인트를 돌파한 지 14년여 만에 3,000포인트 시대를 연 셈이다.
개인 투자가들의 매수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개인들은 2,331억 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들이 2,285억 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도 830억 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987.2포인트로 전날보다 0.15% 상승 중이다. 개인이 801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1억 원 275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S-OIL(6.92%), SK이노베이션(096770)(5.53%) 등 정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2.68%)도 전날 뉴욕 증시에서 디램 가격 상승 등으로 마이크론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상승세다.
전반적으로 호재가 증시를 지배하고 있지만 이날 오후 미국 조지아 주 상원 결선 투표 결과가 발표되기 시작하면 국내 증시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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