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펌프 전문기업 윌로펌프가 올 겨울 한파를 대비한 펌프 동파 예방법을 공개했다.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가 연일 지속되면서 보일러 또는 수도관 동파 발생이 늘어나는 가운데, 물을 이송하는 펌프 또한 동파되기 쉽다. 펌프가 동파될 경우 물 사용이 불가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방지해야 한다.
우선 펌프 주위에 별도의 방한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펌프 동파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방한 장치는 보온재와 벽돌 또는 콘크리트를 사용해야 한다. 옷가지, 모포 등을 덮는 것은 위험하다. 흔히 동파 방지를 위해 의류를 덥거나 열선을 감는 것을 생각하지만 이는 화재 가능성이 있어서 절대 금물이다. 보온재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불연성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한파가 지속되는 날에 펌프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펌프의 물을 빼놓아야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 펌프의 물을 빼내려면 드레인 캡을 풀어야 하는데, 드레인 캡의 위치는 제품에 동봉된 설명서를 참조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물을 뺀 펌프를 다시 작동시키고 싶다면, 작동 전 반드시 마중물을 넣고 사용해야 한다.
윌로펌프의 관계자는 “펌프에 동파가 발생하면 수리를 위한 비용과 시간이 소모되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한파로 인해 윌로펌프 제품이 동파됐다면 전국 103곳의 서비스센터를 통해 윌로펌프의 정식 A/S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