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증권가에서 제시한 목표주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키움증권이 지난 4일 D램 업황 개선 등을 반영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0만 원으로 올렸다.
하나금투 김경민·김록호·김현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주이익 환원 확대 기대감, 파운드리 공급 부족과 인플레이션(제품가격 상승), D램 업황 턴어라운드 영향 때문”이라고 상향 배경을 밝혔다. 하나금투는 “지난 3년 동안 연간 배당이 9조 6,000억 원이었는데, 연간 20조 원의 배당이 수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며 “특별배당 지급 이후에도 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배당 여력 확대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종전 대비 하향한 9조 5,000억 원으로 제시한다”면서도 “주가 결정 요인 중에 이익보다 밸류에이션에 투자자 시선이 집중되고 있어 4분기 영업이익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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