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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다문화 시대 외국어 통신서비스 대폭 늘린다

이통사 중 최초로 모바일 T월드 앱 영문화...전국 30여곳 매장서 외국어 상담

후불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의 선납 서비스 ‘미리(MIRI)’ 사용자 1만명 돌파

SK텔레콤 직원들이 9일 홍대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에서 24시간 무인존 키오스크의 영문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220만 다문화 시대를 맞아 이통사 최초로 모바일 앱 ‘T월드’에서 영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 30여 매장에서 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베트남어 등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이 220만 다문화 시대를 맞아 ‘Like a Local(현지인처럼)’을 모토로 외국어 통신서비스를 대폭 늘린다고 9일 밝혔다.

이통사 중 최초로 SK텔레콤은 회사 대표 모바일 앱에서 영문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고객들이 모바일 T월드 앱에서 본인의 데이터 사용량, 요금 납부 이력 등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졌다.

또 전국 T월드 매장 30여곳에서 외국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어상담이 가능한 T월드 매장은 서울, 경기도를 중심으로 부산, 광주, 대구, 울산 등에 있으며 매장별로 영어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외국어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한다.

최근 홍대 근처에 오픈한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에 방문해도 영어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영어가 가능한 외국인들은 T팩토리 크루들과 상담을 하거나 24시간 무인존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셀프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매장 방문이 어렵다면 본인 휴대폰에서 114롤 전화를 걸면 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가능한 상담원이 자동으로 연결된다.

한편 SK텔레콤이 지난 8월 출시한 선납 서비스 ‘미리(MIRI)’는 두 달여 만에 사용자 1만명을 돌파했다. ‘미리(MIRI)’는 월 정액 요금을 미리 납부할 수 있는 선불 서비스와 선택약정할인, 공시지원금, 멤버십할인 등 통신 혜택을 제공하는 후불 서비스의 장점을 한데 모은 서비스다.

특히 ‘미리(MIRI)’를 충전해서 사용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이미 선납 서비스가 활성화된 중국, 동남아 등에서 온 경우가 많았다. 이들은 매달 매장에 직접 가서 요금을 납부하거나 코로나19로 귀국 일정이 늦어져 통신서비스 연장 여부를 고민하는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선납 서비스로 이 모든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데 큰 만족감을 표했다.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외국인들도 내국인처럼 좀 더 쉽고 편리하게 SK텔레콤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속 개선점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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