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진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는 3분기 매출액 1,202억 원, 영업이익 18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4.7%, 영업이익은 67.4% 감소한 수치로, 예상 매출액 1,561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이 낮아진 주요 원인은 국내 MMR장비 구축계획이 사실상 올스톱돼 노키아향 MMR 장비 납품 수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2020년 연간실적 추정도 기존 매출액 7,750억 원, 영업이익 1,469억 원에서 매출액 4,601억 원, 영업이익 720억 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만 해도 상반기 부진하던 국내 MMR 장비를 하반기 회복한다는 시나리오였으나 구체적인 셀 플랜아웃이 진행되지 않았다”며 “중국 통신업체 ZTE향 전망치 역시 지난해 연말부터 2,000억원에서 1,400억원, 이어 1,000억원 수준으로 지속 하향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량은 두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연초 강한 CR여파가 지속되기 때문으로 그나마 라쿠텐향 RRA가 하반기 반영되고 후지쯔향 초도 물량이 시작되며 낙폭을 축소해 줄 것으로 기대되나, 하반기 기대 대비 아쉬운 건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은 현재 CBRS 주파수 경매를 7차까지 모두 진행했고 오는 12월 초 C-Band 경매가 약 한달 간 실행될 예정으로 C-Band 경매가 끝나고 나면 내년 초부턴 이미 선별된 부품사들 위주로 장비 및 부품 납품 협의가 시작될 것이며 빠르면 내년 1분기, 늦어도 내년 2분기에는 관련 발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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