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사업부의 분사를 앞둔 LG화학(051910)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장 초반 약세다.
12일 오전 9시 12분 기준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1.16% 하락한 68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LG화학은 지난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5,073억원과 9,02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158.7% 급증한 수치다. 에프앤가이드가 추정한 3·4분기 영업이익 7,117억원을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 관련 업계는 배터리·석유화학 사업부가 고르게 좋은 실적을 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당초 이달 말께 3·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기업 분할 이슈로 우려가 커진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처음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구제적인 부분별 실적은 이달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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