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가 설정액 2,000억원을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이 펀드는 핵심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IT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로 지난해 10월 21일 1년간 설정 이후 운용펀드가 누적수익률 33.44%에 이른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연초이후 국내 공모 주식형 펀드(ETF 제외) 중 가장 많은 1,917억원이 유입되며 수탁고 1,000억원 넘긴지 반년 남짓 만에 두배 가량 운용규모가 늘어나 설정 1주년을 앞두고 2,000억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는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IT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진입장벽이 높은 기술이나 핵심기술을 국산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 산업 내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들이 투자대상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IT기업을 비롯해 해당 기업에 소재, 부품, 장비를 공급하거나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포함된다.
편입 종목은 제품 경쟁력, 시장 점유율, 기술에 대한 진입장벽 등의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이 모두 포함되며 주로 반도체, 2차전지, 5G 통신장비 등 IT 관련 종목으로 구성한다. 지난달 초 기준 삼성전자 20.61%, NAVER 4.55%, SK하이닉스 3.41%, LG화학 2.90%, 케이엠더블유 2.89% 등을 편입하고 있다.
해외 동종 기업 주가변수가 국내 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등 글로벌 동조화 경향이 강한 IT업종의 특성 상 해외시장 리서치가 중요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각 산업에서 중소형, 가치, 배당 등 스타일 리서치 조직까지 운용업계 최대 규모 리서치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리서치 조직이 있으며, 홍콩, 미국 등 해외법인들과도 업무를 공유한다.
임명재 미래에셋자산운용 WM마케팅부문 부문장은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는 우수한 성과와 한국 주식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IT 관련 기업에 집중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 수요를 충족하는 펀드”라며 “ 이 때문에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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