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빨간약’으로 불리는 포비돈 요오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 소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다.
8일 오전 9시18분 현재 현대약품(004310)은 전 거래일 대비 12.61%(830원) 오른 7,41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 광동제약(9.57%), 경남제약(053950)(2.02%), 동성제약(002210)(1.59%) 등이 관련주로 주가가 올랐다.
앞서 미국 코네티컷 의대의 사만다 프랜크 박사는 포비돈 요오드 살균 용액이 15초 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활성시키는 등 70% 알코올보다 바이러스 억제 효과 크다는 연구 결과 발표했다. 이어 전일에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바이러스병연구소의 박만성 교수팀이 포비돈 요오드 성분을 0.45% 함유한 의약품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99.99%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으면서 관련 의약품을 생산·유통하는 업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은 포비돈 요오드가 가격이 저렴해 코로나 항바이러스제로 정식으로 인정받을 경우 대량생산이 이뤄질 수 있어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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