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면세점 사업 부문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8만2000원으로 18% 하향 조정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데 무엇보다 최근 면세점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며 “최근 중국의 소비 회복과 중국 내 수입화장품에 대한 선호 심화, 신규점 오픈에 따른 물량 증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면세점의 평균 일매출은 3~5월 25억원, 6월 35억원, 7월 40억원, 8월 60억원, 9월 80억원으로 큰 폭으로 신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3·4분기 면세점부문 순매출은 26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 영업적자는 143억원으로 적자 축소로 추정된다”며 “시내면세점의 일 평균매출은 60억원으로 전 분기 28억원 대비 큰 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3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은 69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 성장이 기대되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0% 급감한 24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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