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090350)가 수입차 보수 도료 시장 공략에 나선다.
24일 노루페인트는 세계 1위 페인트업체인 ‘악조노벨’의 자동차 보수용 도료 브랜드인 ‘시켄스(SIKKENS)‘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시켄스는 전세계 자동차 보수용 도료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노루페인트가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됐다. 이미 국내 자동차 보수용 시장 1위 브랜드인 하이큐(HIQ)를 보유한 노루페인트가 수입차 보수 도료에 주로 쓰이는 시켄스도 판매하게 된 것이다.
자동차 보수용 도료는 운행하다가 손상된 부위를 원상복구 시킬 때 사용하는 페인트이다. 색상 페인트뿐만 아니라 하도용 도료, 베이스 위에 사용하는 투명 도료 등이 해당한다. 주로 전문 사업장에서 소모되며 국내 총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약 1,600억~1,65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기준으로 노루페인트는 이 시장에서 수출을 포함해 약 620억원을 매출을 기록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글로벌 수입차에 적합한 품질의 도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도장 품질이 향상되고 고객 만족이 높아질 것”이라며 “총판점 선정을 마무리하고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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