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1세대 기업 경방(000050)이 한진의 주식 96만4,000주를 사들인다.
24일 경방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한진 지분 380억원어치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한 취득 지분에 이달 초 장내 매수를 통해 확보한 89만주가량도 포함돼 있다.
이번 주식 매수로 경방은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23.62%)에 이어 한진의 2대 주주로 올라선다. 한진그룹이 경영권 분쟁 중인 점과 경방의 2대 주주가 KCGI인 점에서 경방의 투자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에 경방은 “수익 창출을 위한 단순 투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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