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뿐 아니라 역대 최장 기간 장마와 대형 태풍까지 겹치면서 온라인 쇼핑몰의 마트 ‘당일배송’ 서비스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옥션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당일 배송관’ 거래액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20% 늘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일배송 관에서 가장 높은 구매율을 기록한 품목은 쌀, 과일, 소고기, 돼지고기, 축산 가공식품이었다.
이베이코리아 측은 “유례없는 장기간의 장마와 태풍에 온라인으로 ‘집콕’ 쇼핑을 하는 수요가 늘었고, 몸값이 치솟은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 쿠폰 등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당일 배송관은 G마켓과 옥션이 고객 주소지 인근 마트 상품을 당일 원하는 시간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G마켓에선 홈플러스·GS프레시·롯데슈퍼 상품을, 옥션에서는 홈플러스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당일배송관에서는 주소지를 한 번만 등록해두면 인근 매장과 가장 빠른 배송 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이베이코리아 멤버십 제도인 ‘스마일클럽’ 회원들에게는 매일 1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고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및 악천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당일 배송관의 편의성과 혜택을 지속해서 보강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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