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이브 방송(라방)이 가장 핫한 판매방식으로 각광받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라이브 커머스 분야 인플루언서 육성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경기도주식회사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 인플루언서 아카데미’를 열기로 하고 오는 28일부터 수강생 330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는 회사다.
현대백화점의 이번 강좌는 ‘언택트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라이브 커머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기획하기 위해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고 현대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전문 인플러언서 그룹인 GIU((Global Influencer Unit) 소속 전문 강사들이 상품 연출과 소개법, 촬영, 라이브 영상 편집, 커머스형 콘텐츠 기획 등을 실습과 함께 가르쳐준다.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판교·중동·신촌점 문화센터에서 진행되며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다.
현대백화점은 수료 인원 중 우수자를 현대백화점 TV 등 현대백화점 공식 SNS 채널에 출연하게 하는 한편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 제작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을 전 연령대가 즐겨 사용하는 만큼 콘텐츠에 대한 고객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강점을 결합해 차별화된 언택트 마케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