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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앞세운 삼일회계...새 대표 맞은 삼정KPMG

삼일회계법인, 여성 파트너 8명 승진...역대 최다

삼정KPMG는 양승열 부대표를 대표로 승진시켜

양승열 삼정KPMG 신임 대표




삼일회계법인이 24일 윤훈수 대표이사 임기 후 첫 인사 및 조직개편에 나섰다. 이번 인사에서는 역대 정기인사 가운데 가장 많은 여성 파트너(8명)를 선발했다. 이로써 삼일회계법인의 여성 파트너는 40명으로 늘었다. 조직개편도 진행됐다. 먼저 딜 부문을 6개팀으로 나누고 산업·서비스 전문가를 별도로 선임해 유기적인 고객 대응 기반을 만들었다. 딜부문 대표에는 유상수 기업금융본부장이 등용됐다. 윤 대표가 이끌던 감사부문은 품질관리실장과 최고위기관리실장을 겸직했던 오기원 파트너가 맡는다. 회계법인 근간인 감사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또한 오 파트너가 맡았던 최고위기관리자(CRO)와 품질관리실장 업무를 구분해 이용재 파트너를 신임 CRO로, 홍기수 파트너를 신임 품질관리실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세무자문 부문은 주정일 대표 체제를 유지하면서 부문 내 국제조세분야 1개 본부를 확대 개편해 기업들의 글로벌 경영 전략을 지원한다. 정보전산기술 전문가인 이명섭 파트너를 최고디지털관리자(CDO)에 임명, 언택트(비대면)와 리모트 워킹(Remote working)으로 대표되는 뉴노멀 시대의 근무 형태 개발을 요구했다.

같은 날 삼정KPMG도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품질관리실장인 양승열(사진) 부대표가 대표로 선임됐으며 9명이 부대표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7월1일 정식 발령이다. 양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0년 KPMG에 입사해 감사부문의 정보통신사업본부장과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역임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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