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갖춘 회생 중소기업에 대출과 보증을 지원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첫 지원대상 4개사를 선정하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캠코는 21일 서울 강남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SGI서울보증, IBK기업은행과 함께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 기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캠코, 중진공, 서울보증이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갖춘 회생 중소기업에 신규자금 대여와 우대보증을 결합해 공급하는 공동 지원 프로그램이다. 기업은행의 추천을 받아 4개 기업을 선정했다. 캠코와 중진공은 최대 5년간 총 23억원을 지원해줄 예정이다.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원자재 수급 안정화를 통한 매출 증대, 제품원가 절감 및 수익성 개선에 따른 영업 현금흐름 개선 효과, 거래처 판로지원(서울보증 이행보증서 발급)을 통해 빠른 경영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
천경미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생기업을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캠코는 올해 60여개 기업, 최대 450억원까지 규모를 확대해 코로나19 피해 기업 등 회생기업 지원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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