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청담러닝(096240)은 코로나 19로 인한 학습 공백을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청담러닝에 따르면 주요 브랜드인 ‘청담어학원’과 ‘에이프릴어학원’의 전체 재원생의 약 80% 수준이 온라인 수업을 수강 중이다.
청담러닝은 정부의 코로나 19 위기 경보 격상 및 교육부의 학원 휴원 권고에 따라 지난 2월 24일과 3월 3일 에이프릴어학원과 아이가르텐의 봄학기 개강을 두 차례에 걸쳐 1주일씩 연기한 바 있다.
청담어학원은 지난 2일, 에이프릴어학원은 9일에 봄학기 개강을 진행했으며, 각 브랜드의 전체 직영학원은 개강 시점부터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오프라인 수업을 대체 운영하고 있다. 비대면 온라인 수업은 크게 ‘실시간 화상 수업’과 ‘동영상 강의’로 구성되며, 해당 수업은 청담러닝의 ‘러닝포탈’을 통해 제공된다.
청담러닝 관계자는 “설 연휴 직후부터 코로나 19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비대면 온라인 수업 구현 작업에 착수했고, 기존 온라인 학습시스템의 설계 및 운영 노하우에 기반해 약 한 달여 만에 ‘비대면 온라인 수업’ 시스템 및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며 “현재 봄학기 전체 재원생 수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담러닝은 운영 브랜드 중 대상 학생들의 연령대가 낮은 아이가르텐의 경우 교육부의 휴원 권고에 따라 개강을 연기 중이며,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 예정일에 변동이 없을 경우 오는 23일에 개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가르텐의 경우, 개강 지연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 공백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는 ‘e-Library’와 영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파닉스 콘서트’ 등의 1개월 무료 이용권을 전체 회원들에게 제공한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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