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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모델부터…" 11일 팰리세이드 등 생산재개

■정상화 시동거는 현대·기아차

中 와이어링 부품 공장 가동 승인

현대차 中 공장 가동은 17일에나





중국 산둥성 정부가 현지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공장 가동을 승인해 전선부품인 ‘와이어링 하니스’를 생산하는 현지 공장들이 조만간 재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멈춰 섰던 국내 완성차 조립 공장들 중 일부는 오는 11일부터 재가동할 예정이다. 다만 중국 정부의 안전·방역 점검 통과 여부, 춘제 이후 복귀하는 중국 직원들의 건강 상태가 유동적이라 완전 정상화를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 정부와 업계가 중국 지방정부 등과 적극 협의한 결과 산둥성 정부가 와이어링 하니스 부품공장 가동을 승인했다. 산둥성에는 국내 자동차 부품 회사가 총 32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 완성차 공장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와이어링 하니스가 이 지역 공장들에서 생산된다.

중국 산둥성 정부는 8일 각 공장의 방역·위생 수준 등을 점검한 후 가동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산둥성 정부는 △하루 2회 공장 방역 가능 △일주일 치 마스크 보유 △일정 수량 이상 손 소독제 확보 등을 모두 만족해야 공장 가동을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신·유라코퍼레이션 등 현지 부품업체 관계자들은 “시범가동을 하면서 중국 당국의 점검을 준비하고 있다”며 “검열을 통과하면 다음주부터 본격 생산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중국 공장에서의 부품 조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현대·기아차(000270) 등 일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조기 공장 재가동에 나서기로 했다. 공영운 현대차(005380)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고객들이 많이 기다리는 차종을 우선 생산하겠다”며 “정부에는 방역 시스템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일까지 대부분 공장을 멈출 예정이었던 현대·기아차는 울산2공장(팰리세이드·GV80)과 기아차 화성공장(K3·K5·K7·니로·쏘렌토·모하비)을 11일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하지만 다음 주에 모든 공장이 완전 정상화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실제 기아차의 경우 당초 10일 하루만 휴업하려고 했지만 재고가 바닥나면서 이날 소하리·광주공장이 11일에도 휴업하기로 했다. 또 정상 가동해오던 르노삼성은 부품 조달 기간 등을 고려해 11~14일 부산공장을 멈추기로 했다. 한편 현재 가동을 멈춘 현대·기아차의 중국 현지 공장은 오는 17일에나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측은 “다음주 공장 방역을 강화하고 생산설비 등을 점검한 후 17일부터 가동하겠다”고 밝혔다./김민형·서종갑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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