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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국내 마지막 태양광 잉곳 제조사 웅진에너지, 공개 매각 시작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웅진에너지(103130)가 본격적인 공개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웅진에너지는 27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 계획 인가전 인수합병(M&A) 추진을 위한 허가를 받고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일괄 매각과 사업부별 매각 모두 가능하다. 매각 주관사는 EY한영회계법인이다. 1월23일 오후 3시까지 인수의향서를 매각 주관사 측에 제출하면 된다. 예비실사는 1월28일~2월7일이다.

웅진에너지는 지난 5월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당시 10년 계획의 존속형 회생계획안을 냈다. 웅진에너지 주주 구성은 ㈜웅진이 26.65%, 윤형덕(0.22%), 윤새봄(0.22%) 등이다.



웅진에너지의 자본금은 293억원, 유동자산은 387억원, 비유동자산은 1,946억원이다. 부채 총액은 2,040억원, 회생채권은 870억원, 회생담보권총액은 1,170억원이다.

웅진에너지는 웅진그룹이 태양광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2006년 미국 태양광 패널 업체 선파워와 합작해 만든 회사다. 태양광 웨이퍼 및 잉곳 등을 제작한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어려움을 겪다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잉곳 및 웨이퍼를 제조하는 업체는 웅진에너지가 유일하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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