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하나투어가 전일 3자 배정 유상증자 공시를 통해 IMM프라이빗에쿼티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번 증자 주식 수 는 232만3,000주(증자 후 16.67%)로 증자대금 1,347억원에 해당한다. 특히 증자 주식은 주당 5만8,000원으로 할증 계산됐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자 배정 대상자인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증자 후 지분율 16.7%로 최대주주로 등극했다”며 “회사로 유입되는 증자대금은 글로벌 확장투자와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또한 주가 할증 3자 배정은 최대주주의 여행업 신념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의 업황, 현재의 주가에서는 할증 3자 배정을 할 만큼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여행업에 대한 신념이 있다는 방증”이라며 “증자대금을 통한 글로벌 확장성이 높고, 한일관계가 급격하게 개선되지 않더라도 기저효과로 2020년 하반기 의미 있는 실적개선이 확실시된다”고 분석했다.
현주가 역시 주가수익비율(PER) 20~22배로 역사적 중단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증자 후 시가총액은 2020년 실적전망 공정공시인 340억원 적용시 PER 20~22배에 해당한다”며 “이는 역사적 밴드의 중단을 갓 넘어서는 수준으로 업황과 실적 모두 최소한 상저하고는 기대 가능한 현시점에서 보면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예측이 어려운 변수지만 한일관계 개선시에는 일본 노출도가 높은 하나투어로 실질적, 심리적인 수혜가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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