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 연구원은 “비피도의 대표 균주인 ‘Bifidobacterium bifidum BGN4’ 와 ‘Bifidobacterium longum BORI’는 지난 6월 미국 FDA로부터 안전 원료임을 입증하는 GRAS 인증을 획득했다”며 “지난 2018년 FDA의 NDI 인증을 받아 새로운 식품 원료로 등재된 바 있는 두 원료가 GRAS까지 취득하며 제품의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유산균의 경우, 온도 등 외부 환경에 따라 균주의 상태가 변화해 GRAS 인증을 받기가 어려워 현재까지 FDA의 GRAS 인증을 받은 균주는 동사의 두 제품을 포함해 12개밖에 없다”며 “비피도는 지난 9월 NDI로 등재된 또 다른 주요 균주인 AD011의 내년 GRAS 인증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지난 8월 중국에 법인을 설립해 앞으로 수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영유아 유산균 시장은 현재 3~4조원 규모이나 분유시장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해 연간 20%의 속도로 커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비피도는 기술력 대비 브랜드력이 약하지만, 세계적인 인증 획득 및 마케팅 강화 작업으로 이러한 단점은 차츰 보완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면세점과 대기업 사내 판매 등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영업 활동이 강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비피도는 현재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의 대표 케이스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며 “아직은 식약처의 유산균 치료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정립되지 않았는데, 2020년 이 부분이 개선되면 임상 시험에 돌입해 장래 판매 가능성이 점증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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