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글로벌 운용사 피델리티의 대표 채권펀드인 ‘Fidelity Enhanced Reserve Fund’ 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 ‘KB글로벌단기채펀드’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KB글로벌단기채펀드’는 전 세계 달러표시 채권에 선별투자한다. 평균 신용등급은 A-며 잔존 만기는 1년 내외다. 예금이나 국내 단기채권형 펀드 대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단기간 안정적인 자금운용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게 운용사 측의 설명이다.
피투자펀드인 ‘Fidelity Enhanced Reserve Fund’의 국가별 투자비중은 중국(35.6%), 미국(10.7%), 아일랜드(9.0%), 한국(8.7%) 등이다. 2018년 3월 출시 이후 6.4%의 수익률을 냈으며 최근 1년 간 수익률은 5.1%다.
박인호 KB자산운용 상무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전 세계 다양한 달러표시 단기 우량 채권에 분산투자해 금리변동에도 꾸준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품은 헤지형(H)과 환 노출형(UH)으로 나뉜다. 납입금액의 0.5%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0.265%)과 0.25%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0.215%,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0.565%)과 C-E(연보수 0.365%, 온라인전용)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우리은행, SC제일은행, 미래에셋대우증권을 통해 판매 중이며 27일부터 KB증권, 1월 2일부터 KB국민은행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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