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가 한국을 공식 방문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를 초청해 환영만찬을 가졌다. 20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전날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진행된 만찬에는 뢰벤 총리와 안나 할베리 무역 및 북유럽 담당 장관, 마르쿠스 발렌베리 SEB그룹 회장 등 스웨덴 정부와 기업 주요 인사 130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과 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5단체 관계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등 경제계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만찬에서 “스웨덴 기업은 창의적인 기술과 뛰어난 신뢰를 갖췄고 한국 기업은 탄탄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줄 안다”며 “양국 협력을 확대한다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계속 발굴하고 육성할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뢰벤 총리는 “이번 방한으로 한국 기업들의 첨단기술 개발 노력과 정부의 발 빠른 정책지원, 그리고 국민 개개인의 헌신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바이오·헬스케어·스마트시티·인공지능(AI) 등 혁신산업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상호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