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19일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한국을 공식 방문한 스웨덴의 스테판 뢰벤 총리를 초청해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경제 5단체 환영만찬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웨덴에서 스테판 뢰벤 총리, 안나 할베리 무역 및 북유럽 담당 장관 등 정부 인사와 SEB그룹의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을 비롯해 에릭슨, 아스트라제네카, 사브, 스카니아,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기업인 130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김영주 무협 회장, 김준동 대한상의 부회장, 반원익 중견련 부회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등 경제계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환영사에서 “스웨덴 기업은 창의적인 기술과 뛰어난 신뢰를 갖췄고 한국 기업은 탄탄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줄 안다”면서 “양국 협력을 확대한다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테판 뢰벤 총리는 “이번 방한으로 한국 기업들의 첨단기술 개발 노력과 정부의 발 빠른 정책 지원 그리고 국민 개개인의 헌신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바이오,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인공지능(AI) 등 혁신산업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상호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학희 무협 국제사업본부장은 “스웨덴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며 혁신과 포용 간 균형을 통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라며 “협회는 지난 6월 스웨덴에서 비즈니스스웨덴과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토대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양국 경제협력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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