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에 카메라 모듈 등을 공급하는 회사를 자회사로 보유한 캠시스(050110)글로벌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스마트폰 멀티 카메라 채택 추세가 확대되면서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캠시스글로벌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고 감사인은 한영회계법인이다. 최대 주주는 캠시스로 지분 72.2%를 보유하고 있다. 캠시스글로벌은 전자제품 제조사인 캠시스가 베트남 자회사인 켐시스비나(CAMMSYS VIETNAM)를 국내 상장하기 위해 설립한 법인이다. 캠시스비나의 주주는 캠시스글로벌(100%)이다.
캠시스비나는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에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을 생산해 납품한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공장에서 연간 1억6,000만대의 휴대푠을 생산한다.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멀티 카메라를 장착할 예정이라 향후 캠시스비나의 물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캠시스비나는 올 3·4분기까지 매출 5,243억원, 순이익 158억원을 기록, 지난해 실적을 뛰어 넘었다. 캠시스글로벌의 3·4분기까지 매출은 53억원, 순이익은 50억원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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