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리안리의 자사주 취득은 2007년 이후 처음”이라며 “기간 내 수급 영향으로 매입단가 상승이 전망돼 240억원의 자본조정 차감을 가정하면 2020년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 자본순이익비율(ROE) 등은 각각 2.2%p, 0.9%p, 1.2%p씩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어 “해외수재를 중심으로 성장 기조를 보였던 코리안리가 당분간 내실 관리를 택함으로써 주주환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 자사주 취득의 배경으로 보인다”며 “이는 자사주 취득에 대한 수급효과뿐 아니라 배당성향 확대를 기대할 근거로 작용한다”고 해석했다. 2019년 배당성향이 지난해와 비슷한 31%를 유지할 거라고 가정한 결과 주당배당금(DPS)은 480원, 기대배당수익률은 5.6%로 나타났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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