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장내미생물) 관련 바이오 기업 천랩이 이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천랩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다회를 열고 43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17~18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희망밴드는 6만3,000~7만8,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최대 335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천랩은 유전체 기술을 기반으로 양질의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정밀 분류 플랫폼을 구축한 회사다. 이를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의 검사·진단·치료·관리를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솔루션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미생물 생명정보 분석 플랫폼, 유전체 기반 세균 감염 진단 솔루션, 장내 미생물 모니터링 서비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상장 후에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한 맞춤형 프로·프리바이오틱스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천종식 대표이사는 “빅데이터 플랫폼에 기반한 제품 및 서비스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졌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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