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중국 전 주석도 인정한 ‘중화요리 대가’ 후덕죽 마스터 셰프가 이끄는 르 메르디앙 서울의 중식 레스토랑 ‘허우’가 연말을 맞아 5만원대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특급 호텔 중식 코스의 3분의 1 가격에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풀코스를 즐길 수 있다.
‘런치 테이스팅’ 코스는 연말을 맞아 준비한 파격적인 메뉴로 정통 중식을 기반으로 젊은 입맛을 겨냥했다. 기존 허우에서는 접할 수 없던 가격대인 5만 5,000원으로 기존 코스 요리가 15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정통 중식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흑식초를 곁들인 상큼한 새우, 오리 샐러드, 어향 양갈비, 오채 춘권 소고기 말이, 사천식 마라소스 왕새우 등에 바비큐 볶음밥, 디저트 등 구성되어 있다. 이달 31일까지만 운영하며, 주중·주말 상관없이 하루 20인분 이용 가능하다.
캐비어, 상어 지느러미 등 귀한 일품요리를 알찬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는 ‘연말 감사제’ 코스도 선보인다. 캐비어를 곁들인 키조개와 전복 전채, 중국 3대 진미로 꼽히는 전복소스 상어 지느러미 찜, 송이 모렐버섯 수구 스프 등 진미를 즐길 수 있는 코스로 다음달 31일까지 운영된다.
후덕죽 셰프는 1987년 국내에 중식 진미의 대명사 ‘불도장’을 처음 소개한 인물로, 중국 후진타오 전 주석과 주룽지 전 총리가 “본토 요리보다 훌륭하다”고 극찬한 일화로 유명하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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