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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식 회장 맘스터치 매각 결정에…맘스터치 노조 설립됐다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





맘스터치의 해마로푸드서비스 정현식 회장이 돌연 사모펀드에 맘스터치 매각을 결정하자 해마로푸드서비스 임직원들이 노조를 설립했다.

민주노총에 가입한 해마로푸드서비스지회는 4일 본사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산별노조의 지회로서 노동조합 설립을 공식화했다. 박상배 운영본부수석부장이 지회장을 맡았고 허준규 홍보팀 차장이 부지회장을 맡았다.

해마로푸드서비스 노조 출범 배경에는 창업주이자 최대 주주인 정 회장의 사모펀드 매각 결정이 주요 요소다. 박상배 지회장은 노조 창립선언문을 통해 “정현식 회장의 느닷없는 사모펀드로의 매각 결정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오랜 신의성실 관계에 기초하여 최소한의 설명이나 입장을 기다렸으나 아무런 설명이나 해명이 없었다”며 “우리의 목표는 매각 반대가 아닌, 매각 국면에서 노동조합을 포함한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전 임직원들에게 이러한 상황에 대해 협조와 양해를 구하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맘스터치’라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위치로 끌어올린 것은 최대주주인 정현식 회장만의 전유물만은 아니다”라며 “이러한 성공을 함께 이뤄온 직원들에 대한 고려와 배려가 매각 결정을 전후한 일련의 과정에서 전무했던 것은 아쉬움을 넘어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고 설명했다.



외식업을 기반으로 한 프랜차이즈기업에서 노조를 설립한 것은 이번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처음이다. 업계에선 이러한 노조 설립이 시대적 흐름에 맞게 사용자와 노동자가 상생을 도모하는 방안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는 전국 11곳 맘스터치 지사장이 행사장을 찾아 노동조합 건설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며 앞으로 전개될 상황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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