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유럽과 중남미 국가에 중저가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생산을 외부 업체에 맡기는 방식 중 하나인 ‘합작개발생산(JDM)’을 택해 비용을 낮추고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LG전자는 폴란드와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와 멕시코, 브라질, 파나마 등 중남미 주요 국가에 ‘K50S’·‘K40S’ 등 K 시리즈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들은 200달러(약 23만원)대의 낮은 가격이 책정됐지만 멀티카메라 등을 갖추고 있다.
K50S는 6.5인치 디스플레이와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했다. 전면엔 1,300만 화소 표준 카메라를, 후면엔 1,300만·500만·200만 화소 트리플(3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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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40S는 6.1인치 디스플레이에 3,5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전면 1,300만, 후면 1,300만·500만 카메라를 각각 장착했다.
LG전자는 신제품 2종을 JDM으로 공급하낟. LG전자가 제품에 필요한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한 뒤 제품설계, 부품조달 등은 외부 업체와 협력해 공동 진행하며 생산은 외부 업체에서 전담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개발과 생산에 드는 비용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품질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외주 생산에 따르는 위험을 최소화시킨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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