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3·4분기 금호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7%, 13.1% 증가한 4,261억원과 167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SK증권이 목표치로 제시한 매출액 1조2,000억원을 연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주택 부문의 성장세, 공항송사의 슈퍼 사이클 도래, 사회간접자본(SOC) 발주 증대 등이 맞물려 오는 2020년 추가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금호산업의 3·4분기 수주 잔액은 6조2,308억원을 기록해 2014년 이래 지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더불어 공항공사에 강점이 있는 동사의 특성상 공항의 내용 연수 도래와 맞물려 공항공사의 슈퍼 사이클이 도래하고 있다는 점도 내년 동사의 실적을 긍정케 볼 만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금호산업의 올해 분양계획은 5,588세대로 지난해 대비 113% 증가한 상황으로 현재까지 누적 분양은 4,800세대로 지난해 2,600세대 대비 주택 부문의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 연구원은 “아시아나 매각 이슈도 주가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