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섭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3분기 순이익은 766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671억과 시장 전망치 717억을 웃돌았다”며 “대규모 처분이익을 통해 손보사 중 유일하게 이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 4분기까지 월 150억원 수준의 인보험 신계약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사업비 부담 증가를 채권 매각이익으로 상쇄하는 모습 또한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 “인보험 성장에 따라 신계약비 이연상각 폭이 늘어나면서 내년 이후부터는 신계약비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라면서도 “올해와 반대로 사업비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투자이익 감소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정 연구원은 “다소 과한 매각이익을 통해 창출한 순이익이긴 하지만 올해 연간 순이익은 2,725억원으로 작년보다 4.6%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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